'에이치비플러스' 황보마을 냉동마늘, 세균수 기준치 초과·회수 조치 처분
'에이치비플러스' 황보마을 냉동마늘, 세균수 기준치 초과·회수 조치 처분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5.20 16:27
  • 수정 2021.05.2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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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황보마을 냉동마늘서 기준치 초과 세균 검출…제품 회수 판단
황보마을 측 "보관·유통과정서 발생한 문제인 듯, 위생에 더욱 힘쓸 것"

각종 식자재를 유통중인 에이치비플러스 '황보마을'에서 판매중인 냉동 다진 마늘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발견됐다. 회사는 그간 '신선한 먹거리로 행복한 식탁, 건강한 매일을 추구한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논란으로 그간 회사를 믿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의 신뢰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중국산 김치의 통관 단계에서 289개 제품(55개 제조업소)에 대해 보존료·타르색소·식중독균인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 등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서 여시니아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시니아는 식중독균으로 설사,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내 유통중인 수입김치 30개 제품과 김치 원재료인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 12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황보마을서 판매중인 냉동 다진 마늘 1건에서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정보를 수입식품정보마루에 공개하고 영업자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며, 향후 동일제품이 수입신고되면 정밀검사를 5회 연속 실시토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에이치비플러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입장문을 공지했다. 에이치비플러스 측은 "당사는 4월14일 오후 7시경 식약처로부터 지방 모처의 마트에서 회수된 냉동 다진마늘서 기준치 초과 미생물이 검출돼 2020년 12월15일 제조된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품은 식약처 정상 검역절차를 거쳐 통관된 제품으로 보관 및 유통과정서 발생한 문제로 보여진다"며 "당혹스럽지만 남아있는 해당 제품에 대해선 신속히 회수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에 철저히 점검해 위상관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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