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전세가율 80% 육박…매수 수요 몰려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 80% 육박…매수 수요 몰려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1.05.21 15:37
  • 수정 2021.05.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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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 그래프 [출처=포애드원]
4월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 그래프 [출처=포애드원]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면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몰리고 있다. 매매와 전세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내 집 마련 부담이 덜하고, 대부분 비규제지역에 해당해 대출, 청약 등 규제 부담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전세가율)은 77.84%로 나타났다. 같은 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전세가율이 65.1%인 것과 비교하면 12%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82.19%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강원 80.87% ▲충북 80.24% ▲전남 78.69% ▲경북 78.36% ▲충남 78.09% ▲경남 73.76% ▲제주 67.02% 순이며,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국 평균 전세가율 70.1%를 웃돌았다.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이 지방 아파트 전세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는 36만8천91가구로 직전 동기(2011년~2015년) 43만8736가구보다 약 16.1%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가 26.81%(57만3017가구→72만60617가구)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방에서는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월~3월)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6만7,154건으로 전년 동기(‘20년 1월~’20년 3월) 5만5,508건보다 약 20.9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세가율이 높은 지방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내달 전북 익산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6㎡ 454세대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과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대부분 세대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과 환기가 용이하다.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일부 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CGV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KTX와 SRT가 정차하는 익산역, 익산 시외·고속터미널이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비규제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계약 직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이달 충남 서산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52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500m 이내에 동문근린공원, 서산우체국, 롯데시네마, 충남서산의료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쪽으로 뻗어 있는 서해로를 이용하면 서산 외곽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까지 접근하기도 쉽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제 상동동 거제상동4지구 일원에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74~98㎡ 1천28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계획이며 고현중, 상문고와도 가깝다. 반경 4㎞ 안에 거제시청과 하나로마트, 고현시장, 대형병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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