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이 개최하는 4차 포럼 ‘집단지성 화폐의 미래’
코인빗이 개최하는 4차 포럼 ‘집단지성 화폐의 미래’
  • 정해권 기자
  • 승인 2021.05.22 01:46
  • 수정 2021.05.22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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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동국대학교 센터장 대안 없는 정부 정책 강력비판
김형중 고려대 교수 “암호화폐의 미래는 디지털의 미래다”
코인빗이 개최한 '화폐의 미래 포럼' [사진=위키리크스한국=정해권 기자]
코인빗이 개최한 '화폐의 미래 포럼'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정해권 기자]

코인빗이 주최하는 금요포럼 집단지성을 통한 ‘화폐의 미래’ 4차 포럼이 마포구에 있는 코인빗 회의실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의 주요 참석자는 ▲김형중 전 고려대 교수 ▲박성준 동국대 교수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 ▲한주호 변호사 전 GM 자동차 부사장 ▲ 서밋 포럼 박봉규 이사장 ▲유토피아 추모관 우원기 회장 ▲칵테일 미디어 메타버스 정현 대표 ▲축구 AI 플랫폼 에임브로드 장수진 대표 ▲본 스타 아카데미 홍기성 대표 ▲피알원 전광우 이사 ▲김형섭 코인빗 거래소 대표를 비롯해 벤처기업과 금융권 등 각 분야의 지성이 모여 화폐의 미래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은 정부의 대책 없는 특금법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이대로라면 9월에 대한민국에 핵폭탄이 떨어진다”라며 강력한 경고를 했다. 박 교수의 이런 경고의 핵심인 특급법은 지난 3월 24일 시행된 가상화폐 관련 규제로 대형거래소를 중심으로 ISMS 인증은 통과됐으나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은행의 실명계좌 인증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경고다, 

실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시중은행과의 실명인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금법의 마지노선인 9월 25일까지 불과 4개월 남짓 남겨두고 있지만, 특금법에 따라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종합 검증' 역할을 떠안게 된 시중은행들이 실사 과정에서 거래소 임직원 등 관계자의 사기·횡령 이력 등까지 꼼꼼히 들여다볼 예정으로 은행연합회가 밝힌 중요한 평가 기준 항목인 부정적 사건 발생 여부와 전반적 평판 등 까다로운 심사가 예상된다.

은행연합회의 평가 기준 중 ‘전반적인 평판’ 등은 주관성이 강하게 개입될 소지가 있으며,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의 경우 최근 실질적 소유자가 사기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고, 잦은 매매·입출금 지연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어 과연 은행권의 검증을 통과해 9월 말까지 다시 실명계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있는 등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에 불안감이 드리워져 있다.

또한, 주요 패널인 김형중 고려대 교수는 “암호화폐는 미래경제의 축복”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기회를 단순하게 투기로 몰아가며 최소한의 제도적인 시스템구축을 외면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 외 박봉규 이사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CEO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밋을 기획하여 정부와는 별개로 기업이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는 등 열띤 포럼을 이어갔다.

코인빗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인 가상자산경쟁에서 한국이 높은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한 집단지성의 모임으로 코인빗 김형섭 대표는 “가상자산의 문제는 코인빗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고민하고 보완 발전시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각계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발전의 다양성을 준비하며, 선진국에 비해 늦어진 기존의 금융시장을 대신해 가상자산의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해 이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포석”이라고 포럼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정해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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