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로나19 대량 백신 생산 삼바냐? 질문하니..
8월 코로나19 대량 백신 생산 삼바냐? 질문하니..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5.25 11:38
  • 수정 2021.05.2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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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아는 바 없다” 공식 부인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정부가 공식 발표한 ‘8월 코로나19 백신 대량생산’ 제약사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일단 “우리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서해수 삼바 프로는 25일 <위키리크스한국>과 통화에서 “삼바가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하지만, 정부가 공개한 8월 코로나19 백신 대량생산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삼바가 공개한 3분기 위탁생산에 대한 보도내용 외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삼바와 모더나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모더나 COVID-19 mRNA 백신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바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제약업계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8월 백신 생산 제약사는 삼바가 아니냐는 추론이 나왔다.

삼바가 모더나 백신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생산한다는 얘기와 정부가 발표한 8월 시점이 미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국내 한 제약사가 오는 8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위탁생산을 담당할 국내 제약사의 이름과 생산할 백신 종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존림 삼바 대표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에 대해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존림 대표는 “COVID-19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필요한 것은 백신이다. 이렇게 중요한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우리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전 세계의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책임자는 “삼바와 완제 생산 파트너십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 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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