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27일 대웅제약이 美FDA에 메디톡스 데이터 조작 조사 요청서 제출과 관련해 “조사 요청을 환영한다. 미국 ITC에 이어 FDA에서도 대웅의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 측은 대웅이 보도자료에 언급한 MT10109L은 메디톡스가 지난 2013년 9월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에 기술 수출한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국내 판매되고 있는 ‘이노톡스’와는 명백히 다른 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5월 현재 MT10109L은 미국 및 유럽 등 각 국가별 기준에 따라 임상 3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시판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즉, 이노톡스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이며 한국 식약처 규정을 따르는 반면, MT10109L의 허가 절차는 미국 및 유럽 등에서 승인을 위한 것으로 해당 국가의 규정에 따라 제조, 생산되고 있다는 얘기.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의 주장이 거짓임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허위사실 유포 등 심각한 신용 훼손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수사기관에 고발해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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