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3.2p↓…올해 첫 하락
中企, 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3.2p↓…올해 첫 하락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5.30 14:02
  • 수정 2021.05.3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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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3150개 중소기업 대상 '6월 경기전망조사'
원자재 가격 급등, 해운·물류 차질…체감경기에 부정적
수출물가 하락 [연합뉴스]
수출물가 하락 [연합뉴스]

원자재 가격 상승, 해운 대란 등의 영향으로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표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월 전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5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SBHI가 100을 넘으면 다음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올해 업황전망 SBHI가 하락한 것은 5개월 만이다. 지난 1월(65.0) 이후 정부 재난지원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 차질 등으로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86.2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77.5로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81.2)과 서비스업(76.8)은 전월 대비 각각 3.0포인트, 3.6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3년간 같은 달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니, 올해 6월 제조업 업황전망은 비제조업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역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3가지 항목은 경기 확장기에는 하락(부족)하고, 경기수축기에는 상승(과잉)하는 역계열로 해석한다.

다만 비제조업은 고용전망 및 자금사정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62.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업체 간 과당경쟁(40.6%), 원자재 가격 상승(40.3%), 인건비 상승(39.2%)이 뒤를 이었다.

2021년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4.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규모별 평균가동률을 보면 소기업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67.4%, 중기업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74.6%로 조사됐다.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70.7%,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75.3%로 나타났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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