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 시장 팽창하자, 유한양행·대웅제약 ‘깊은 관심’
동물의약품 시장 팽창하자, 유한양행·대웅제약 ‘깊은 관심’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6.01 15:24
  • 수정 2021.06.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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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선보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근 치료제 '제다큐어'[출처=유한양행]

반려동물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관련 연구개발(R&D)과 유통을 담당하는 등 외연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9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에 달하며, 국내 반려동물 전체 시장 규모는 2027년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의약품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인 제약사는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근(CDS) 치료제 '제다큐어'를 런칭했다.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이 반려동물의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먼저 유한양행이 출시한 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개발해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치료하는 동물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은 제다큐어와 관련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 동물약품 영업부는 산업동물(소, 돼지, 닭)용 제품에 주력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팽창하는 반려동물산업에 진입하기 위해 해외 프리미엄 펫푸드(웰니스, 윔지스)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반려동물 산업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토탈 헬스케어를 위해 올바른 먹거리와 동물용 의약품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해 기술력과 R&D역량이 뛰어난 연구기관 기업들과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는 콩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되는 작용을 억제해 포도당을 체내에 재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면서 형당을 조절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사람 대상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대상 혈당 조절 가능성을 확인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앞으로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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