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보험 가입자 18개월 만 최대... 소비심리도 회복세
5월 고용보험 가입자 18개월 만 최대... 소비심리도 회복세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6.07 13:55
  • 수정 2021.06.0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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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서울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상담받는 취업준비생들. [출처=연합뉴스]
지난 4월 12일 서울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상담받는 취업준비생들.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26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만 3000명(3.2%) 증가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는 지난 2019년 11월 47만 7000명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노동부는 "소비 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되거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8000명(1.6%)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는 올해 1월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4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업과 자동차업의 가입자는 각각 1만 2000명, 4000명 는 게 컸다. 다만 조선업 포함 기타 운송장비업은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1만명 줄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79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만 7000명(3.8%)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이후 비대면 서비스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2만 2000명 늘었다. 정보서비스업(6000명), 연구개발업(1만 1000명)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이 밖에 정부 일자리 사업이 대부분인 공공행정 가입자도 3만 7천명 증가했다.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5000명 줄었지만 최근 감소폭보단 작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21만 1000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50대(12만 2000명), 40대(3만 9000명), 29세 이하(8만 4000명) 순이었다. 30대(-1만 3000명)는 감소했다. 30대 역시 법률상 청년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청년 취업난이 계속됨을 알 수 있다. 실업자 구직활동 지원자금인 고용보험기금에 나오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778억원에 달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째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6000명, 전체 수급자는 70만 4000명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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