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시회 '인터배터리'서 기술력 뽐낸다
SK이노베이션, 전시회 '인터배터리'서 기술력 뽐낸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6.08 11:35
  • 수정 2021.06.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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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이끌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보다 1.6배 규모를 확대해 부스를 꾸몄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부스 입구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된다. 

특히 부스 전면 우측에 고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배터리가 적용된 현대차 전략모델 아이오닉5가 전시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 EV6 모델과 포드 F-150 등이 소개된다.

부스 안쪽에선 세이퍼(Safer), 패스터(Faster), 롱거(Longer)를 주재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소개된다. 

먼저 세이퍼 존에선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공개된다. 자회사인 SK아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분리막 안전성이 중점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독자 기술로 머리카락의 25분의 1 수준인 5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얇으면서도 튼튼한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Z폴딩' 기법과 열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도 세이퍼 존에서 만날 수 있다. Z폴딩은 양극과 음극 사이로 분리막이 지그재그 지나도록 하는 방식이다. 두 소재가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 고속 생산 체계에서도 정밀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열 확산 억제력은 배터리 셀 수십개가 줄지어 있는 배터리 팩 안에서 일부 셀에 화재가 발생했을 떄 주변 셀로 열이 번지지 않는 안전 성능을 의미한다. 

패스터 존에선 15분 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이 선봬진다. 이는 기존 배터리에 하나씩 있던 양극과 음극 탭을 두 개로 늘린 멀티탭 기술을 핵심으로 둔다. 탭을 두 개로 늘리면 전자 이동거리가 줄어들고 저항을 덜 받게 돼 충전 시간이 줄어든다.

마지막 롱거 존에선 배터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독자 차세대 양극재 및 음극재 기술 등이 소개된다.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는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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