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문재인 정부 4년간 86.48% 치솟으면서 역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노무현 정부때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리얼투데이가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를 통해 정권별 4년간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노무현 정부 시절 74.55%, 박근혜 정부 시절 18.6%, 문재인 정부 시절 86.48%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2.64%로 오히려 떨어졌다.
문 정부 4년간 아파트값은 전국 기준 62.2%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에선 세종시가 113.83%를 기록하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 73%, 경기도 64.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남도는 4.7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외로 제주도 4.80%, 울산 6.12%, 강원도 7.58%, 경상북도 15.83% 등으로 파악됐다.
전셋값 상승률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 가장 높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전셋값 상승률은 52.32%를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39.89% 올랐고, 이명박 정부 35.19%, 노무현 정부 19.89%로 각각 올랐다.
입주 물량은 노무현 정부가 25만5073가구로 가장 많았다. 문재인 정부는 16만7030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정부는 15만9530가구, 박근혜 정부는 11만7556가구로 각각 나타났다.
분양 물량은 박근혜 정부가 6만2886가구로 가장 많았다. 노무현 정부는 6만1280가구, 문재인 정부 5만5511가구, 이명박 정부 3만4959가구로 뒤를 이었다. 분양 물량 감소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영향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37.29대 1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16.59대 1, 박근혜 정부 11.61대 1, 이명박 정부 3.26대 1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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