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하이브리드 스텐트 첫 수술.."성공적 시행"
강남세브란스, 하이브리드 스텐트 첫 수술.."성공적 시행"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6.11 11:09
  • 수정 2021.06.1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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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남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 [출처=강남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1일 국내 최초로 응급 중증질환에 속하는 대동맥류·박리 환자를 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3일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사진)의 집도로 79세 여성 환자에게 ‘E-VITA OPEN NEO’라는 명칭의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활용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쉰 목소리와 흉통으로 내원한 환자는 CT상 최대 직경 80mm의 대동맥궁과 하행 흉부 대동맥에 걸쳐 광범위한 대동맥류를 보였다. 통상 2단계의 수술로 치료가 가능했던 이 질환은 E-VITA OPEN NEO를 활용해 한 번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인 환자는 수술 후 불과 12일 만에 퇴원했고, 정기적인 외래 방문을 통해 경과를 관찰 중이다. 

대동맥 혈관벽이 늘어나 발생하는 대동맥류나 혈관벽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는 생명과 직결되기에 빠르고 정밀한 수술이 요구된다. 

상행 대동맥 또는 대동맥궁과 하행 대동맥 동시에 질환이 있는 경우 치료는 보통 두 단계로 나눠 시행되는데, 먼저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수술을 시행하고, 3∼6개월가량 경과를 살핀 후 하행 대동맥 수술 또는 시술을 다시 진행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다.

두 번의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별다른 재발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1차 수술 후 회복이 느려 2차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거나, 간혹 2차 수술 대기 중에 남아있는 하행 대동맥이 파열돼 사망하기도 한다. 

대동맥혈관센터가 송 교수팀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적용된‘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그리고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장점이 있다. 

송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들도 상행 대동맥 및 대동맥궁과 하행 대동맥 질환을 수술 한 번으로 동시에 치료받는 길이 열렸다. 상행 대동맥 수술 후 다음 수술까지 노심초사 기다리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두 번의 전신마취와 수술을 거치지 않게 돼 환자 안전이 확보되었으며 치료 과정의 편의성도 상당 부분 높아졌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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