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미만 경찰 등 남은 대기군 백신 접종시작…1400만명 가시화
30세미만 경찰 등 남은 대기군 백신 접종시작…1400만명 가시화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6.13 08:46
  • 수정 2021.06.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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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출처=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출처=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이번 주에는 30세 미만 경찰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상반기 우선접종 그룹 중 대기자들이 모두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는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회분 중 일부를 병원이나 보건소, 보건지소가 없는 섬지역 거주자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예방접종이 끝나는 제품이어서 이동이 제한되는 섬 주민에게 일부가 배정됐다.

해군은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을 오가며 오는 30일까지 섬주민 638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15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일시적으로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자는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이다. 이들의 접종은 26일에 완료된다.

전체 대상자는 26만7000명이지만 정부가 이달에는 선착순 20만명에게만 접종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머지 6만7000명은 오는 28∼30일 추가 예약을 거쳐 내달 5∼17일에 접종받는다.

역시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이번 주에 시작된다.

이들에게는 지난 1일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천회분이 배정됐다.

물량이 한정된 만큼 대한병원협회가 대상 기관을 선정한다.

추진단은 앞서 모더나 백신 접종이 15∼16일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정확한 접종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추진단은 이에 대해 "최대한 빨리 접종이 개시되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 검정을 완료하는대로 백신을 빠르게 배송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까지 '1300만 명+α', 최대 1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까지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재 접종률은 65∼74세 어르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138만7천256명으로, 전체 인구의 22.2%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접종 대상 중 7월 우선 접종군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사전 예약을 했지만 백신 수급 사정 등으로 인해 이달 말까지 접종을 하지 못하는 60∼74세 어르신이 1순위로 백신을 맞는다.

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대입 수험생, 50∼59세 국민 등도 우선적으로 접종한다.

한편 택배·배달기사, 환경미화원, 돌봄종사자, 제주도, 반도체업계 등에서도 하반기 우선접종 요청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여러 관계부처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필요성을 검토해 접종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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