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은 물론, 등급전망도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향조정이 해운·조선·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험가중자산 축소,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본적정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894억원을 시현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한 바 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기존 발행된 우리은행 채권을 포함한 향후 발행될 채권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1단계씩 상향 조정된다. 특히, 신종자본증권(Tier 1)은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돼 채권 발행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지위 향상 및 조달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해외시장에서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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