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자회사인 한화컴파운드가 SPC그룹 계열사인 SPC팩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적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올 초부터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과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해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공성이 우수하고 빠르게 분해되는 PLA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한화컴파운드 배합 기술 적용으로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쉽게 깨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해당 소재는 토양에서 수년 안에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는 PLA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공동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SPC 제품 포장재에 활용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이다.
한화컴파운드 오세원 대표는 "이번 SPC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식음료용 플라스틱과 포장지뿐 아니라 제약 및 화장품 용기, 포장용 필름 등까지 제품 특성에 맞는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를 개발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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