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경선 연기 없이 9월초 후보자 선출
與, 대선경선 연기 없이 9월초 후보자 선출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6.25 11:12
  • 수정 2021.06.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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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합의없이 일정 바꾸면 분란"…연기파 반발
더민주 대선경선 후보자 (윈쪽부터)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사진제공=연합뉴스]
더민주 대선경선 후보자 (윈쪽부터)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헌·당규에 정해진 대로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후보선출이 이뤄지게 된다.

경선연기를 요구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당무위 소집을 요구하며 반발할 태세다.

송영길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행 당헌·당규 원칙에 따라 20대 대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견이 있었지만 지도부는 하나로 가야 한다는 합의 하에 하나로 힘 모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집권당으로서 어려운 시기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경선을 질서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도부는 당무위 소집 등 추가적인 절차없이 75일간의 경선 일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선기획단이 보고한 일정에 따라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7월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치게 된다.

본경선은 9월 5일까지 마무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현행 당헌·당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론에 따른 결정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존 경선일정을 고수했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다.

경선연기를 요구했던 비(非)이재명계는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강병원 김영배 전혜숙 최고위원 등 경선 연기파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회의도 예정을 훌쩍 넘겨 90분가량 진행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연기하자는 최고위원들의 충정이 있었다"면서 "결론을 내릴 때에는 180일 일정을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는 데에 동의를 해줬기 때문에 만장일치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송 대표는 후보간 합의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선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또 다른 분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바꾸는 것은 당무위 의결이 필요하지만, 현행 유지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에서 경선일정 안건의 당무위 회부 필요성이 제기됐느냐는 질문에는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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