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선구자' 박만훈 부회장 추도식..박만훈賞·장학기금 설립
'백신 선구자' 박만훈 부회장 추도식..박만훈賞·장학기금 설립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6.30 10:18
  • 수정 2021.06.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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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박만훈賞 제정’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 박만훈 전 부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을 지난 28일 유족과 회사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렀다.

추도식은 국산 백신개발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과 의지를 기념하기 위한 박만훈賞을 제정하고 박만훈 장학기금도 설립하기로 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우리는 왜 백신을 수입만 하는가, 우리도 백신을 만들 수 있다던 고인의 집념과 도전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고인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오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고인은 백신개발을 지휘하는 연구자이기 이전에 항상 바른 길로 구성원을 이끌고 독려했던 회사의 큰 어른이었다"고 회상한 뒤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고인의 초심과 열정을 이제 우리가 이어 나갈 것"이라며 추모했다.

지난 4월25일 별세한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은 한국 ‘세포배양백신의 선구자’로 불린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실장으로 영입된 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쳐 SK케미칼의 제약바이오부문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했다. 

백신 R&D를 통해 SK케미칼 백신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지금의 SK바이오사이언스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놓았다. SK케미칼의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차세대 폐렴 백신 공동개발계약과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 협력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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