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까지 집중’ 상장 예정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8월 초까지 집중’ 상장 예정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 김 선 기자
  • 승인 2021.07.02 15:22
  • 수정 2021.07.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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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이치케이이노엔, 에이비온]
[출처=에이치케이이노엔, 에이비온]

에이치케이이노엔과 에이비온이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가운데 오는 8월 초까지 대형 기업의 유가증권·코스닥 상장 일정이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8월 초까지 상장 예정 기업은 SD바이오센서(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큐라클(삼성증권), 딥노이드(KB증권), 한컴라이프케어(미래에셋증권), 바이젠셀(대신증권·KB증권) 등이 있다.

씨엔알리서치(NH투자증권)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6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0,11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0,000원~5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8억 원~5,969억 원 규모다.

7월 22일~23일 수요예측과 29일~3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맡았다.

2014년 설립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전문의약품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핵심 역량은 신약, 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 우수한 제조 역량,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등이다.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며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2020년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달성했다.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올 하반기를 목표로 이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고,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저분자화합물 ‘ABN401’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ABN401’은 회사의 물질 디자인 개선 과정을 통해 신장독성 유발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ABN101’이 있다 ‘ABN401’과 ‘ABN101’외에도 EGFR 및 c-Met 변이 고형암 타깃으로 하는 ‘ABN201’,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급성 방사능 증후군 치료제 ‘ABN601’, 슈퍼항원 감염증 치료제 ‘ABN701’, 생물재난관련 감염병 치료제 ‘ABN901’, ‘ABN902’, ‘ABN903’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공모가는 14,500원∼17,000원 추정된다. 기업가치는 2,200억~2,580억원 수준.

SD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 전문기업으로 올해 진단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1분기 매출만 1조 1,791억 원과 영업이익 5,76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실적으로, 실적 지속성과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했다. 정정 요청에 따라 기존 6만6,000~8만5,000원에서 4만5,000~5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오는 5일~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산정한 뒤, 8일~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7월 20일이다. 

큐라클은 특화한 플랫폼 기술 'SOLVADYS'를 활용해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개발 중인 대표 신약은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인 'CU06-RE',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인 'CU01',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CU03' 등이다.

이 회사의 총 공모주식은 213만 3,333주이고, 희망 공모가 범위는 20,000원∼25,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427억 원∼533억 원이다. 7일~8일 수요예측 후 13일~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 일은 7월 22일이다.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인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뒤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에 총 3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31,500~42,000원으로 총 94억5,000만~126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14~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22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미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소방 및 방위산업, 유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안전장비 업체다.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시장점유율 96%를 차지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주식은 총 830만2,321주고, 희망 공모가는 1만700∼1만3,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1,137억 원이다. 29∼30일 기관 수요예측 진행하고 8월 5일~6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8월 17일이다.

보령제약 관계사인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바이젠셀은 20년 이상 면역학을 연구한 김태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2013년 설립한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8월 4일~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10일~11일 청약을 받는다. 8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휴가가 없을 정도로 IPO활황의 시기에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면서도 "바이오에 대한 투심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바이오IPO시즌을 놓치지 말고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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