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김총리, 방역 중대 위기…감염 유행 수준 높아
[코로나19] 김총리, 방역 중대 위기…감염 유행 수준 높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7.02 14:41
  • 수정 2021.07.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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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당분간 모임과 회식은 자제해 달라"며 "방역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당분간 모임과 회식은 자제해 달라"며 "방역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모든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며 힘들게 쌓아온 우리의 방역이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라며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언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한편, 실효성있는 방역 조치를 추가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사람이 많은 실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주말에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자제를 요청했다.

오는 3일 민주노총이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만약 집회를 강화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의 대규모 집회는 코로나19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지금이라도 집회를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전국 1.2를 넘어 유행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데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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