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하반기 코로나19 백신접종 본격 추진
5일부터 하반기 코로나19 백신접종 본격 추진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1.07.03 08:48
  • 수정 2021.07.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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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7월 신규 1차 계획  [출처=연합]
코로나19 백신 접종 7월 신규 1차 계획 [출처=연합]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 부족 또는 권고 연령 조정으로 접종받지 못한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이후로는 입대를 앞둔 입영 장병,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55∼59세, 돌봄인력을 포함한 교육·보육 종사자 순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였던 60∼74세 고령층 중 예약을 취소했거나 접종 일정을 연기한 대상자와 사업체·지방자치단체의 자체·자율 접종도 이달 말부터 이뤄진다.

◇ 60∼74세 초과예약자·사회필수인력 접종 재개…방학 중엔 수험생·교직원 접종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틀 뒤인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60∼74세 등 6월 초과예약자 19만7천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및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11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60∼74세의 경우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사전 예약까지 마쳤지만,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접종 일정이 미뤄졌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변경됐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도 애초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중 우선 예약에 성공한 약 20만명은 지난달 접종을 완료했고, 5일부터는 추가 접종 예약자가 접종받는다.

두 대상군 모두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는다.

12일부터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7∼9월 중 입영 예정자 7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대상자가 보건소에 입영통지서를 제시하면 확인·등록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19∼30일에는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명이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들에 대해서는 따로 사전 예약을 받지 않고 관할 교육청 및 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접종 일정을 사전에 조율하도록 했다.

2학기 전면 등교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대학별 고사 등을 앞두고 여름 방학 중에 대입 수험생과 교육·보육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행한다는 것이 추진단의 설명이다.

◇ 55∼59세 354만명 대규모 접종은 26일부터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진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되며, 사전 예약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이다.

50대 중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명은 내달 9∼21일에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또 이달 26∼31일에는 2분기 접종대상인 60∼74세 중 예약을 했다가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지,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한 10만명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5∼6월 중 사전 예약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대상자의 경우 접종 미동의자로 간주돼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밖에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천명이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 예약 기간은 14∼17일이다.

재수생과 학교 밖 청소년 중 대입수험생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대상자 명단을 확정한 뒤 8월 중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부속 의원을 보유한 대형 사업장도 이달 말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고용부 수요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자체 접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44곳이고, 대상 근로자는 39만명 정도다.

정부는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부속 의원을 통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소속 근로자에게 자체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접종 순서는 일반 국민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이달 말 50대부터 백신을 맞는 것으로 정했다.

각 지자체도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지역별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자율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가 시도별로 백신을 배정하면 지자체가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이나 고위험군 등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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