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불순물 검출 ‘챔픽스’ 사용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해외에서 불순물이 검출돼 회수 중인 화이자의 '챔픽스' 등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보조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국내 의사와 약사, 환자 등을 대상으로 바레니클린 성분이 함유된 금연치료보조제를 처방·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담긴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안전성 서한은 6월 22일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보조제에 대한 안전성 조사 착수 이후 결과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해외 상황을 고려한 사전 예방적 조치라며 현재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바레니클린 성분 일부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검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회수 중이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되는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보조제에서도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관련 제품을 처방받아 이미 사용 중인 환자에게는 의사가 다른 치료 대안을 제공할 때까지는 임의로 의약품 복용을 중단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한 주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8월 31일까지 시험을 완료하지 않은 제품은 예방적 차원에서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판매를 잠정 중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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