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주간 '특별방역'…"퇴근 후 법인카드 사용 줄여라"
삼성전자, 2주간 '특별방역'…"퇴근 후 법인카드 사용 줄여라"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1.07.16 06:43
  • 수정 2021.07.16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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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6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가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정해 저녁시간대 법인카드 사용 제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사내 공지를 통해 16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방역기간 동안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해 5대 실천사항을 실천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실천사항에는 퇴근 후 동료 간 모임 또는 회식을 금지하고 오후 6시 이후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여름휴가는 반드시 '안전한 곳'을 택해 3밀(밀폐·밀집·밀접)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가족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등 안전한 휴가를 보낼 것을 권장했다.

다중 이용시설 방문시 마스크 상시 착용을 비롯해 개인 위생 및 유증상 관리 등 개인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할 것과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시간별 모임 인원을 반드시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젊고 활동량이 많은 20∼30대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무증상·경증이 많은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정황(확진자 접촉 등)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대응 방침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사내 대응 방침을 한 차례 강화한 바 있다.

DS(반도체)부문을 제외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의 경우 상시 재택근무를 전체적으로 30%까지 두도록 해 최대 30% 내에서 10%씩 순환하는 방식이었던 기존보다 재택근무자를 확대했다. 또 대면회의와 교육 및 행사를 금지하는 한편 유흥시설이나 목욕탕 등 일반 관리시설 등에 방문했을 경우 회사 복귀 전 미리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는 지침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며 "'4차 대유행' 본격화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산세는 점차 비수도권으로 전파되며 전국화 우려까지 낳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한 방역 시행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su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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