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내일 비수도권 '사적모임' 제한 발표…지역 곳곳 일상감염 지속
[코로나19] 내일 비수도권 '사적모임' 제한 발표…지역 곳곳 일상감염 지속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7.17 16:49
  • 수정 2021.07.1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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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8일 오후 비수도권 지역의 새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한다.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며 열흘 넘게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수도권을 넘어서 비수도권에서도 일상 감염이 지속됨에 따른 조치다. 

당국은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제한하는 방안을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적용할 전망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우세종 가능성 등 유행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24명→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이다.

특히 학교나 직장 등에서 전파되는 일상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교습소와 학교, 대형마트, 의료기관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우선 경기 군포시 개인교습소와 관련해선 11일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학생이 4명, 교사가 1명, 가족이 6명, 지인이 4명, 기타 사례가 1명이다. 

경기 성남시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2일 이후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학생이 8명, 교직원이 2명, 가족·지인이 5명이다.

인천 서구의 한 대형마트(2번째 사례)와 관련해서도 8일 이후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7명이고 가족이 4명, 기타 사례가 1명이다.

서울 강동구의 의료기관에서는 12일 이후 총 10명이 감염됐다. 이중 환자가 8명이고 지인이 2명이다.

수도권발 지역 감염 사례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17일 오후 2시 현재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가 3천1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으로 파악됐다.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감염 사례이며 4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9일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 중 절반이 타지역 감염과 관련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커졌다.

지난 1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15명 중 6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으로 확인된 이후 5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들어 서울·경기 발 집단감염으로 인한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 사우나(누적 74명), 동작구 교회(32명), 강남구 직장(26번째 사례·17명), 인천 서구 게임장(17명), 인천 서구 주점(69명)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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