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호주 정부와 손잡고 ESG 경영의 일환인 친환경 천연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SK E&S는 20일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댄 테한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이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E&S는 지난 3월 호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천연가스 생산을 시작해 2025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130만톤을 국내에 도입·청정수소 연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 E&S가 호주 에너지기업 산토스와 함께 개발 중인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은 호주 북부에 위치한 해상 가스전으로 기업은 CCS기반의 친환경 가스전 개발을 위해 약 14억불을 투자했다.
CCS기반의 호주 가스전은 지하 저류층에서 생산되는 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CCS를 통해 100% 포집해 인근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다.
SK E&S와 호주 정부는 이날 그린 수소분야 및 CCS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호주 가스전으로부터 수입하는 LNG는 블루수소의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단기간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소 운반 문제만 해결된다면 미래에는 호주산 그린수소의 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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