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반기·분기 '역대급' 실적…지주전환 효과 본격화
우리금융, 반기·분기 '역대급' 실적…지주전환 효과 본격화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7.22 08:57
  • 수정 2021.07.2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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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1조4197억원…어닝서프라이즈
중간배당 첫 실시…주주가치 제고 지속 노력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전환 효과 본격화로 올 상반기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 순이익 1조4197억원…어닝서프라이즈

2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그룹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197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회사간 시너지 확대로 지주전환 효과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건전성·비용관리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2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7526억원을 시현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재차 갱신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에 사상 최초 분기 2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상반기에 4조43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년말대비 4.4% 성장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전년말대비 10.6% 증가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3조3226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올해 턴어라운드(Turnaround)된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는 물론,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7213억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건전성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7%, 연체율 0.26%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우량자산비율과 고정이하여신(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5%, 163.0% 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적극적인 비용관리와 영업수익 회복을 통해 전년동기 52.5% 대비 6.6%포인트(p) 개선된 45.9%를 기록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한 경영효율화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우리은행이 1조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했다. 이 밖에 순이익은 우리카드 121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825억원, 우리종합금융 440억원 등을 시현했다.

◇ 중간배당 첫 실시…주주가치 제고 지속 노력

[출처=우리은행]
[출처=우리은행]

우리금융은 이번에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 규모는 결정 즉시 공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해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당국에서 배당성향을 2019년 수준으로 고려해 달라는 권고가 있어서 상반기 중간배당 때 이를 고려할 것"이라며 "연말 배당은 상반기 중간배당 수준을 고려해서 과거 이상으로 배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가장 시급한 부문은 그룹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증권"이라며 "자본비율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문화의 결과 자산건전성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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