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5000억원 '사상 최대'…M&A 효과 '톡톡'
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5000억원 '사상 최대'…M&A 효과 '톡톡'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7.22 17:09
  • 수정 2021.07.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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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다각화…은행·비은행 이익 기여 확대
사상 첫 중간배당…"주주·기업 가치 증대 최선"
[출처=KB금융그룹]
[출처=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이 인수·합병(M&A) 등에 따른 견조한 성장으로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사상 첫 중간배당도 결의했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은행·비은행 이익 기여 확대

K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다.

6월말 기준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6.03%,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70%를 기록했다. 여신성장으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와 중간배당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자본관리에 힘입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조4226억원으로 집계됐다. 견조한 대출성장과 M&A로 인한 자산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또 신탁상품판매 확대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 동기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됐다. 

KB증권은 이 기간 순이익이 190.7% 증가한 37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시현했다. 주식시장 호황과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 기업금융(IB)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순이익이 54.3% 증가한 25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카드이용금액 증가와 비용효율성 개선에 힘입었다.

KB금융은 작년 인수한 푸르덴셜생명보험도 실적 증대에 크게 기여하며 M&A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이 1924억원으로 그룹 계열사 가운데 4번째로 실적 기여도가 높았다. 
 
이 밖에 상반기 순이익은 △KB손해보험 1429억원 △KB캐피탈 1075억원 △KB부동산신탁 436억원 △KB자산운용 424억원 △KB인베스트먼트 216억원 등을 기록했다.

[출처=KB국민은행]
[출처=KB국민은행]

◇ 사상 첫 중간배당…"주주가치 증대 최선"

KB금융 이사회는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6월말 기준 주당배당금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간 배당성향은 하반기 코로나19 관련 상황과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회복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연간 배당성향을 30%까지 늘려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유연한 주주환원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들께 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콜에서는 그룹차원의 시너지 증대를 위한 보험부문 협업 강화 전략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아갈 수 있는 보험계열사의 그룹내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며 "상품·채널·조직 등 전부분에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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