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버려진 '논밭 마시멜로' 다시 쓰자…업사이클 제품 재탄생
SK종합화학, 버려진 '논밭 마시멜로' 다시 쓰자…업사이클 제품 재탄생
  • 이예은 기자
  • 기사승인 2021-07-23 11:26:12
  • 최종수정 2021.07.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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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종합화학]
[출처=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흔히 '논밭의 마시멜로'라고 불리는 '곤포 사일리지'를 수거해 사일리지 업사이클 원단으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곤포 사일리지는 재배 및 수확을 마친 작물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작물을 흰색 비닐(곤포)로 여러 겹 감아 포장한 것을 말한다. 

곤포 사일리지에 사용되는 비닐은 접착력이 강해 재활용이 어려워 사용 후 농가에 방치되거나 소각돼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버려지는 사일리지용 폐비닐(이하 폐사일리지)은 국내에서만 연간 약 1천200t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 '동민산업'을 통해 폐사일리지의 약 50%를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하고 있다. 

폐사일리지와 신재(Virgin plastic)를 혼합해 만들어낸 사일리지 업사이클 원단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을 담는 포대 제작에 활용된다.

기업은 이 업사이클 포대가 기존의 포대보다 약 25%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SK종합화학의 관계자는 "사일리지 업사이클링 원단은 표면이 코팅돼 있어 내구성과 탄성 복원 능력이 뛰어나며 이 원단으로 제작한 완제품은 반복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SK종합화학은 화학 소재인 'SK폴리머'의 해외 수출용 포장재를 만드는데도 사일리지 업사이클 원단을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예은 기자]

yaeeun091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