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백신 미접종자는 해외파병 제한해야”...관련 법안 추진
군, “백신 미접종자는 해외파병 제한해야”...관련 법안 추진
  • 뉴스1팀
  • 승인 2021.07.26 10:52
  • 수정 2021.07.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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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출처=연합뉴스]
국방부 [출처=연합뉴스]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 않으면 해외파병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방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향후 해외파병 인원 선발 자격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로 한정하는 방안을 법무(담당부서)에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지난 2월 전원 백신을 맞지 않고 출국,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검토한 후속 대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파병된 장병 1천10명 중 56명이 백신 미접종자다.

부대별로는 아프리카 남수단 한빛부대 48명, 레바논 동명부대 2명, 청해부대 35진 5명, 바레인의 다국적군사령부에 나간 개인 파병 1명 등이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 중 중증 환자가 음압 이송 카트에 실려 내려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 중 중증 환자가 음압 이송 카트에 실려 내려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들 중 한빛·동명부대는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 않았고, 개인 파병자는 다음 달 현지에서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 35진 5명 중 4명은 미희망자이고, 나머지 1명은 선발 전 풍토병 예방 등 다른 백신을 맞은 상태여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제한됐다.

지난 14일 아덴만 해역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35진 300명 중 295명은 1·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 키트 1천 개도 가져갔다.

국방부는 35진 5명을 포함해 백신 미접종자들의 조기 교대 여부가 가능한지 법률 검토 중이며, 현지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5진 미접종자에 대해 "다른 인원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필요하면 방호복 착용 아래 임무 수행에 등 방호대책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며 "나머지 파병부대에서도 부대별 여건을 고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주기적 진단 검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접종 여부가 개인 의사에 따른 것이라 해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마당에 미접종자를 해외파병 인원으로 선발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국방부는 국내 장병 백신 접종 현황과 관련, 전체 55만여 명 중 동의자 52만여 명(94.5%)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고, 현재 49만7천여 명에 대한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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