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자사 대표 매뉴 청정라거·라거와 필라이트를 선두로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 16억500만 병을 돌파하며 인기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도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홈술 트렌드 등 가정용 시장에 집중하면서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가정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난 14일부터 캔제품 500ml에 한해 테라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이는 기존 가격 대비 15.9% 인하된 가격이다.
또 지난 4월엔 테라 출시 2주년을 맞아 '테라X 스마일리 한정판'을 출시했다. 한정판은 초록색과 스마일리의 노랑·핑크 등 원색적인 색감이 대조를 이뤘다. 스마일리 로고를 통해 청정한 웃음이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유튜브 광고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회사는 BBQ·도미노피자·여기어때·직방·KB페이 등과 협업해 총 5개 광고를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홈술·혼술에 가장 어울리는 맥주임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초에 9캔 꼴로 판매되고 있는 '필라이트'도 테라와 함께 여름철 판매 쌍끌이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는 올 여름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필라이트 라들러를 앞세웠다.
아울러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브랜드 특성을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변영된 패키지는 브랜드 캐릭터 '필리'를 더 친숙하고 귀엽가 단장하고 청량감이 직관적으로 담겼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필라이트 후레쉬의 신규 TV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말도 안되게 공들여 만든 상쾌함'이란 슬로건으로 필라이트 후레쉬의 3가지 핵심 강점인 ▲100% 국내산 보리 ▲fresh 저온 숙성 ▲맥아와 보리의 황금 비율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국내 대표 브랜드 ‘청정라거-테라’와 국내 발포주 No.1 필라이트를 필두로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며 브랜드 선호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건강한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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