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 누적매출 1조 원 돌파…"차기 신성장 동력될 것"
오리온, 러시아 누적매출 1조 원 돌파…"차기 신성장 동력될 것"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7.29 11:22
  • 수정 2021.07.2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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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초코파이 히트로 제 2전성기 누려…트베리 신공장 건설도 추진 중
[사진제공=오리온]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러시아 법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 매출 506억 원을 올리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뒤 2006년 트베리 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 22조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장 가동 첫해인 2006년 169억원을 올린 오리온은 2008년 노보에 제2공장을 건설,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해 65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연매출인 890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9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인기비결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비스킷 라인업 확장 등 시장 개척을 꼽았다. 특히 초코파이가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져 출시초부터 국민 파이로 자리잡았다.

오리온은 2019년 오리지널 맛 중심에서 벗어나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초코파이 등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0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파이뿐만 아니라 '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크래크잇' 등 비스킷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군도 다양화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용암수'를 통해 러시아 음료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제주용암수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와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 먹거리가 적극적으로 소비되는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더불어 러시아 대표 이커머스 채널인 ‘와일드베리’, ‘오존’ 등에도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오리온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가동 중인 2개 공장의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신공장 건설을 통해 앞으로 매출 성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법인은 철저한 현지화와 지속적인 제품력 강화를 통해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또 한 번의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추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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