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확진 하루 1만명대 급증에도…스가 "현 감염확산, 올림픽과 무관"
日코로나 확진 하루 1만명대 급증에도…스가 "현 감염확산, 올림픽과 무관"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1-07-31 17:03:24
  • 최종수정 2021.07.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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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개막 8일째인 일본에서 코로나19 폭증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정부는 위기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인 30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744명(오후 8시30분, NHK방송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8일 9000명대 신규 확진자로 하루 기록을 경신한 뒤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이다. 또 29일 1만 699명으로 처음 1만 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1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일본 누적 확진자는 91만 4777명, 사망자는 1만 5197명으로 늘었다. 올림픽이 진행 중인 도쿄도의 확산세도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30일 3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사흘째 3000명을 넘겼다.

가나가와(1418명), 사이타마(853명), 지바(753명)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역과 오사카(882명)에서도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들 4개 광역지역에 내달 2일부터 31일까 긴급사태를 추가 발효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도쿄와 오키나와를 포함해 긴급사태 발효가 6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된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속도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긴급사태가 최후라는 각오로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0~50대 연령층과 젊은 세대의 백신 접종에 주력해 8월 하순까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2차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가 총리는 올림픽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외국 선수단이) 일본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올림픽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