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이른 추석맞이 경쟁…백화점·마트 '사전 예약' 돌입
유통가 이른 추석맞이 경쟁…백화점·마트 '사전 예약' 돌입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8.03 18:31
  • 수정 2021.08.0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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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모바일·인터넷 등 온라인 전용 물량 대폭 증가
비대면 결제 요소 강화…사전예약 구매시 최대 70% 할인 제공
[사진제공=롯데쇼핑]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유통업계가 올해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 방문이 쉽지 않아진 탓에 선물세트만 사서 보내는 고객수요가 늘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업체들은 추석선물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체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보고 저마다 취급 품목 수와 판매물량을 대폭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6일부터 26일까지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선식품 68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200품목을 판매하며 사전예약으로 구매시 정상가격 대비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총 22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상품은 지난해 추석보다 60여 품목을 늘려 총 350가지 준비했으며,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이용 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3일부터 9월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기간으로 잡았다. 롯데·신세계 등과 마찬가지로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전체 20% 가량 늘렸다.

대형마트들은 백화점보다 발빠르게 추석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 마감일도 9월 8일까지로 백화점보다 더 길게 잡았다. 상품 품목도 백화점과 차별화된 모양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5%가량 늘렸고, 모든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물세트부터 비건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비건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품목도 900여개로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이마트의 경우 5일부터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비대면을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한 모습이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주문',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견적 확인부터 결제 바코드까지 생성하는 '선물세트 간편구매',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 등록하는 '배송 주소 입력' 등을 비대면 결제 요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SSG닷컴을 통해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전예약 상품도 다양하다. 이마트 선물세트를 포함해 2만여종 상품을 선보이며 SSG닷컴 협업해 한정 상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를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했지만, 온라인 예약사이트의 경우 2일에서야 열렸다. 온라인 예약사이트 대응에는 다소 아쉽지만 할인혜택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단독으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만원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10% 할인쿠폰으로 비대면 경쟁에 가세했다. 사전예약 상품 품목은 실속형과 프리미엄 상품 478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이 지속 중인 만큼 온라인 전용 상품군을 강화하고 품목을 늘리는 등 언택트 트렌드 중심으로 맞췄다"면서 "사전예약 판매 뿐만 아니라 본 판매에서도 이와 비슷한 비대면 요소들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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