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흥행' SK리츠, 상장 첫날 강세...리츠 대중화 신호탄 되나
'청약 흥행' SK리츠, 상장 첫날 강세...리츠 대중화 신호탄 되나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9.14 16:50
  • 수정 2021.09.1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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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증거금 19조원 몰리며 '흥행'
"연 5% 수준의 분기배당 기대" 
[출처=SK리츠]
SK서린빌딩 [출처=SK리츠]

청약 흥행에 성공한 SK리츠가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8%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SK리츠는 분기배당 실시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 리츠 대중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4일 SK리츠의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 대비 6.8% 오른 5340원에 형성됐으며, 시초가 대비 8.23% 오른 578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63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투자신탁이다.
 
SK리츠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SK에너지 주유소로부터 116개의 주유소를 매입했다. 

SK리츠는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리츠는 우선매수협상권 대상 자산들이 모두 편입될 시 2024년까지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자산 편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후 데이터센터, 신에너지, 물류센터, 해외자산 등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10조원 규모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복합리츠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지난 달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공모 리츠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 55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SK그룹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경쟁률이기도 하다.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주문에 나서면서 청약물량 약 1400만주에 대해 약 약 77억주의 주문이 접수됐고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19조3000억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달 23~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총 706개 기관이 참여했고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73조5000억원에 달했고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24%였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SK리츠의 연간 예정 배당수익률은 5.45%(분기 기준 1.36%)로 향후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추가 이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이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기업 대비 낮은 변동성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과 퇴직연금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간 배당수익률은 연 5.5%(공모가 기준)에 달해 동사의 배당수익 증대와 순자산가치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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