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도 욕먹어…재난지원금 100% 지급하자"
"돈 주고도 욕먹어…재난지원금 100% 지급하자"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9.16 23:28
  • 수정 2021.09.17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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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9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ㆍ전남을 첨단산업과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9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ㆍ전남을 첨단산업과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16일 소득 하위 88%에 지급되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관련, "지금이라도 100% 지급을 결정하고 집행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서 "88% 기준 설정에 이의 신청이 20만 건이 넘었다고 한다. 제외된 입장에서 화나고 약 오르는 게 정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역사적으로 이렇게 많은 돈을 주고 이렇게 많은 욕을 먹은 일이 있었는지 참담하다"며 "국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88%에 동의했지만 이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기해 보면 당의 100% 지급 결정 이후에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끝까지 반대해 야당도 손에 피 안 묻히고 이런 혼란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이 100% 지급을 결정했을 때 우선 정부와 합의하고 야당과 협상했어야 했는데, 여야정 합의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마치 야당 편인 것처럼 같이 반대해 우리 당만 혼란의 책임을 뒤집어쓰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의 결정을 일개 장관 하나가 끝까지 막으면 실제로 안 되는 나라가 과연 민주공화국인가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의 신청을)'웬만하면 받아주라'는 식의 발언은 국민을 약 올리고 국회를 능멸하는 발언"이라며 "그럴 거면 뭐하러 88%를 고집했는지 알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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