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08명 늘어 누적 28만19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43명)보다 65명 늘면서 지난 15일(207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나타냈다.
보통 발표일 기준으로 주간 피크인 수요일에 2천명대로 치솟은 뒤 서서히 내려오는 추세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달 20일(2050명) 이후 4주만에 다시 '금요일 2천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1973명 중 수도권 1532명 77.6%, 비수도권 441명 22.4%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7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수도권이 총 1532명(77.6%)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5명, 부산 51명, 대전 43명, 강원 39명, 대구 38명, 경북·전북·충북 각 36명, 경남 35명, 광주 21명, 울산 17명, 전남 13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441명(22.4%)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401명→415명→441명) 400명대를 이어갔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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