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전지사업부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분사가 된 배터리 사업 법인이며 자동차 배터리, 소형 배터리, ESS 배터리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현재 급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향후 7년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전기차 핵심 원자재인 리튬은 1년 사이 중국을 기준으로 2배 이상, 코발트는 유럽을 기준으로 80% 이상 가격이 상승했으며 전기차 시장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는 추측에 따라 배터리 원자재 소비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된다.
나아가 2025년에 이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도 모자라 원자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원자재 확보 문제에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해 리튬 업체인 칠레의 "SQM"과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9년까지 5만 5천 톤 규모의 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올해는 6월 원자재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호주 제련 전문 기업 'QPM" 지분을 120억 원 투자해 7.5% 인수했으며, 호주 리튬 생산기업 '벌컨에너지리소스'와 장기공급계약 7월에 체결해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5000톤을 우선 공급받고 연간 1만 톤으로 늘려 최소 5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월 15일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RE100이란 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하며, EV100은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전기·수소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고 밝혔으며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좋은 전략으로 보이며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에너지 솔루션은 2020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분야에 진출한지 10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전기차 시장은 크게 활성화가 되지 않아 손익분기점 변동이 커 LG화학의 적자사업부로 불렸지만 분사 이후 테슬라 등 여러 자동차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 나아질 전망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소 약 50조에서 최대 100조 가량 예측돼 이르면 올해 7, 8월에 상장할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SK와 배터리 소송에서 약 2조 원의 자금이 유입된 정황상 상장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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