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11년 연속 배당금 기부 행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11년 연속 배당금 기부 행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9.17 15:10
  • 수정 2021.09.1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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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1년 연속 배당금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총 누적액은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 3월말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 후 배당금 16억원 기부를 결정했다. 박 회장의 연봉은 9억원 정도로 상여금은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 연봉 랭킹 10위 밖이다.

지난해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권업은 최대 호황이었다. 

이에 연봉 인상과 배당금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박 회장은 현재의 배당을 챙기기 보다 자기자본을 늘려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우량 자산을 고객에게 제공해 궁극적으로 사회와 '윈윈(win-win)'한다는 전략이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한테 편지를 보내며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 한 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등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현재까지 32만명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박현주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1조8175억원으로 운용사 2위~4위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미래에셋을 제외한 317개 운용사 평균 자기자본 235억 대비 77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자기자본은 해외법인을 포함 시 2조2000억원이 넘는다. 

자기자본은 외부에서 빌려오는 타인자본과 달리 회사에 계속 남아있는 장기자본으로 안정적인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된다. 특히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의 경우 투자 역량의 활용 및 우량자산 발굴을 위해 필요하다. 

또한 미래에셋은 올 상반기 실적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8533억원, 순이익 6532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62.3%, 58.8%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영업이익 2284억원, 당기순이익 3694억원으로 역대 반기 중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15개 지역 40여개 법인 및 사무소를 통해 해외에서 외화를 직접 벌어들이는 유일한 금융사로 지난해 3000억원 넘는 이익이 해외에서 발생했다"라며 "현재 배당금 대신 이익을 회사에 유보해 자기자본을 쌓아 기업과 사회에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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