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인센티브 확대...국민 접종률 80% 목표"
정부 "백신 인센티브 확대...국민 접종률 80% 목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1.09.17 15:57
  • 수정 2021.09.1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중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연합뉴스]
17일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중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인센티브 확대하면서 접종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접종률이)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9.0%에 달한다.

1차 접종률은 이날 중으로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203일 만이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중환자 발생이나 치명률, 사망률 등이 함께 떨어지고 있고 주간 사망자 수나 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등이 점차 감소하는 현상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렇게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낮아지고 있고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면 단계적으로 조금 더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으로 방역 체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게 된 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1차 접종률이 42.56% 정도인데 우리는 어제까지 69%, 오늘은 70%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 상태를 예방하는 효과나 사망률을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 또, 1차를 맞게 되면 6주 이내에 2차 접종을 하게 되기 때문에 6주 이내에는 (접종 완료율이) 곧 70%가 된다는 의미"라며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을 활용한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도 쓸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eegy0603@kakao.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