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 10곳 중 9곳, '화재 골든타임'에 출동못해
고속도로 터널 10곳 중 9곳, '화재 골든타임'에 출동못해
  • 뉴스1팀
  • 승인 2021.09.18 08:50
  • 수정 2021.09.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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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화재 사고 [출처=연합]
터널 화재 사고 [출처=연합]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터널의 92%가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인 7분 이내에 소방대가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와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1천90곳(상·하행선 포함) 중 1천2곳이 화재 사고 발생으로부터 7분 이내에 소방대가 도착할 수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사고 발생 시 전국 터널의 소방차 평균 도착시간은 12.5분으로, 고속도로의 비상 진입로 거리에 따라 1분에서 19분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공근터널, 서울-양양 고속도로 서울 방향 금남터널,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대관령 5터널·6터널 등 산악지대에 있는 일부 터널은 소방대 도착까지 19분이나 소요됐다.

소방청은 화재를 진압하고 2차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골든타임'을 7분 이내로 보고 있다.

2011∼2020년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는 1천235건으로 사망자 112명, 부상자 7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만 137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1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했다.

송 의원은 "고속도로 터널 화재는 소방대가 신속히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한국도로공사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통행로 확보 등 안전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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