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년 문제 국가의 책임…마음이 무겁다"
文대통령 "청년 문제 국가의 책임…마음이 무겁다"
  • 뉴스1팀
  • 승인 2021.09.19 14:56
  • 수정 2021.09.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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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등 만나 특별대담…"찾아가는 복지 되도록 정부도 반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제2회 청년의 날 기념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제2회 청년의 날 기념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2회 청년의날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청년들과 특별대담을 하고 청년들이 맞닥뜨린 문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14일 녹화된 이번 대담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윤태진 아나운서, 브레이브걸스의 리드보컬 민영, 래퍼 한해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정책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을 질문받자 코로나로 인한 여러 제약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코로나 전까지는 청년들 손을 잡기도 하고 셀카도 찍었는데 코로나 이후 전혀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고통을 가장 전면에서 먼저 받고, 가장 무겁게 고통을 느끼는 세대가 바로 청년"이라며 "이는 청년들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 사회 모두와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가 뒷받침을 해준다면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더 뛰어난 나라로 이끌어 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의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양질의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미아리에 조그마한 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청년주택으로 개조해 인기 끌었다. 그런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년들이 학자금 지원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정부가 반성해야 될 점"이라며 "필요한 사람이 신청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필요한 분에게 찾아가는 복지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서는 "저도 과거 대학에서 제적을 당하고 구속되면서 꽤 긴 세월을 낭인처럼 보낸 때가 있었다. 옳은 일을 했다는 자부심은 있었지만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는 암담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긴 인생을 놓고 보면 몇 년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며 "'내가 선택한 길을 잘 걷고 있다'고 스스로 희망을 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대담 녹화 영상을 청년의 날인 18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유튜브에는 19일 오전 0시를 조금 넘겨 업로드됐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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