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30조 목표' 이완재 SKC 사장,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DNA 변경 선언
'기업가치 30조 목표' 이완재 SKC 사장,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DNA 변경 선언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1.09.24 10:44
  • 수정 2021.09.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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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재 SKC 대표이사 / 사진=SKC]
[이완재 SKC 대표이사 / 사진=SKC]

SKC가 2025년까지 2차전지, 반도체 등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완성하고 기업가치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24일 밝혔다.

이완재 SKC 사장은 이날 열린 'SKC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5년간 성장 전략을 담은 '프라미스 앤 딥체인지'를 설명하며 이같은 선언을 남겼다.

SKC는 먼저 동박 사업에서 말레이시아 5만 톤, 유럽 10만 톤, 미국 5만 톤 등 적극적인 해외 증설로 생산규모를 총 25만 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실리콘 음극재, 하이니켈 양극재 등 2차 전지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신규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와 협력해 음극재 및 양극재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소재의 핵심 중 하나인 반도체 소재사업은 기존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사업 본격화에 더해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C가 강점을 가진 친환경 소재사업도 확장한다. 기존 필름, 화학사업은 ESG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화학사업은 친환경 공법 PO로 만든 고부가 PG와 바이오 폴리올을 확대하고 필름사업은 친환경, 첨단 IT소재를 강화한다. 생분해 신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PLA, PBAT 등 생분해 소재 기술력에 석회석 라이멕스 기술을 결합한다. 2025년까지 매출 3조 원 규모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가 필요한 재원은 사업 합작, 정책금융 등 전략적 파이낸싱과 내부 현금 창출 확대 등 자체조달로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재무안정성을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주이익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2016년 '우물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의 '탈정'을 약속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소재 솔루션 마케터를 지향점으로 삼아 고객 가치를 증대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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