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 탈당…野 "몸통은 이재명"vs 이재명 "꼬리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
郭 탈당…野 "몸통은 이재명"vs 이재명 "꼬리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
  • 유 진 기자
  • 기사승인 2021.09.26 22:23
  • 최종수정 2021.09.27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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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출처=연합뉴스]
곽상도 의원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똥이 다시 국민의힘 쪽으로 튀는 등 전선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 측은 이를 발판으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특검으로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자며 되치기를 시도했다.

국민의힘이 곽 의원의 탈당 카드로 부담 털기에 나선 가운데 여야의 '네 탓' 공방은 한층 가열되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곽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이라며 "비겁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 측은 야당의 특검·국정조사 요구에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대신 검찰과 공수처 수사를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송영길 대표도 특검 요구와 관련, "지금까지 13차례 특검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검찰 조사 없이 특검으로 바로 간 경우는 없다"면서 "국힘은 검찰조사에 협력해서 실체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 지사 책임론을 거론하는 등 입장차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 캠프 대변인인 "이 후보도 이 (대장동) 사업의 인허가권자이고, 사업의 설계자를 자처한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연 뒤 곽 의원이 탈당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 차원에서 자진 탈당 형식으로 곽 의원의 거취를 정리한 것 아니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별개로 거액의 퇴직금 수령 논란이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청년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 팽배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그럼에도 '대장동 의혹'의 몸통은 여전히 이 지사라며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한층 더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말단 직원도 50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는 대장동 게이트의 규모가 천문학적이고 관련자들의 권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해주는 것"이라며 "이 지사는 잘못된 희대의 설계를 한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위는 27일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해 대국민 여론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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