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 인구·가구 기본 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 가운데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캥거루족'은 311만 9000명으로 7.5%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사람의 비중이 38.9%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대는 절반 이상(56.5%)이 직접 일해 생활비를 마련했으나 7.0%는 여전히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도 2.2%는 부모의 도움으로 생활했다. 이 부문 30대와 40대를 합치면 20.7%인 65만명에 달했다. 성인 캥거루족 5명 중 1명이 3040이었던 셈이다.
60세 이상 고령자 중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 사람의 비중은 57.7%로 직전 조사인 2015년(49.7%)과 비교해 8%포인트 상승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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