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29일 ‘국산 백신 1호’가 유력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을 방문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큰 만큼 하루라도 빨리 국산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SK바사의 백신 개발 상황을 확인하고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진행 상황, 위탁 생산 백신의 제조 및 품질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SK바사는 지난 8월 10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GBP510) 최초로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GBP510는 재조합백신으로 인체 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구조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해 올해 9월 기준 총 5,043만 6천여 회분을 생산 공급했다.

김 처장은 “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을 다각적으로 돕고 있고, 지난 7월 출범한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한 임상 시험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원활한 임상 진행과 신속한 허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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