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범' 토스뱅크, '새로운 은행' 선언…사전신청 100만명 순차 서비스
'정식 출범' 토스뱅크, '새로운 은행' 선언…사전신청 100만명 순차 서비스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10.05 16:06
  • 수정 2021.10.0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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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신청에 100만명 몰려…저·중·고신용자 모두 품는 신용대출 공개  
홍민택 대표 "은행 ‘원래 이렇다’는 고정관념 깨고 고객 가치에 집중"
"초기 흥행 기대감과 여·수신 정책 지속 가능성 의문 등 우려도 공존"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출처=토스뱅크]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출처=토스뱅크]

'3호 인터넷 은행'으로 5일 정식 출범한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은행은 ‘원래 그럴 수밖에 없다’는 여러 고정관념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돌아가 답을 찾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토스뱅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사전신청에 참여한 고객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토스뱅크 사전신청에는 고객 약 100만명이 몰렸다. 고객들은 사전신청에 참여한 순서대로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되며, 토스뱅크 가입 절차를 거친 뒤 통장 개설, 신용대출 조회·실행, 체크카드 발급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전신청에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면 토스 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은행을 ‘고객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곳이자 필요할 때 적절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정의 내리고 고객 관점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상품을 통해 △고객이 찾지 않아도 최고의 혜택을 먼저 제시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을 포용하는 은행을 추구한다.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맡아 토스뱅크의 혁신과 포용을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높인다는 취지로 탄생했다"며 "모기업인 토스가 이뤄왔던 수많은 혁신금융의 연장선에서 토스뱅크가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토스뱅크는 '혁신과 포용의 챌린저뱅크'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초심대로 도전자의 자세를 유지하며 혁신적인 상품‧서비스와 CSS 등을 기반으로 금융소외계층까지 끌어안아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는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들을 모두 없앨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토스뱅크는 직장인·자영업자, 프라임·중금리 대출 등의 구분 없이 단 하나의  신용대출 상품을 통해 최적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며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폭넓은 고객을 포용하는 정책을 통해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공식 출범한 토스뱅크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토스뱅크에 대해 "초기 흥행 기대감뿐 아니라 각종 우려가 공존한다"며 "자본력과 손익구조, 대출규제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여·수신 정책은 지속 가능성이 높지 않고, 중금리대출의 차별화 된 경쟁력 확보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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