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본선 직행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본선 직행
  • 김 선 기자
  • 승인 2021.10.10 19:49
  • 수정 2021.10.1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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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예상했지만 ‘대장동’ 여파로 누적 50.29% ‘턱걸이 본선’
이낙연, 3차 경선에서 62.37%로 이재명 28.3% 누르고 무서운 추격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출처=연합]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출처=연합]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최종 선출됐다.

이날 이 지사는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기면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은 과반을 넘기면 결선 투표 없이 본선 행을 확정짓는 당헌 당규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36.5%)를 큰 표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러나 248천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를 압도했다.

이 결과 이 후보는 예상과 달리 간신히 과반인 50.29%(71995)을 넘겼다. 이 전 대표는 39.14%(56392)였다.

정치권의 대장동 의혹 공방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 투표에서 과반 압승을 하면서 민주당 경선 내내 대세론을 유지했던 이 후보가 막바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것은 대장동 리스크 등에 따른 '불안한 후보론' 때문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주력하면서 결선 투표 진출을 노렸다. 이 날도 이 전 후보는 지금 민주당 앞에 커다란 불안이 놓여 있다. 여야를 덮친 대장동 개발비리가 민주당의 앞길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후보 선출 감사 연설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위대한 국민, 위대한 당원 동지와 함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 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이라면서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 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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