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식약처에 임상 신청”
제넨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식약처에 임상 신청”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1.10.12 10:16
  • 수정 2021.10.1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제넨셀]
[제공=제넨셀]

제넨셀은 12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ES16001) 국내 제2b·3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ES16001’의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인데, 이번 국내 임상이 그 시작점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지난해 인도에서 제2상 임상시험을 실시해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임상에서는 초기 감염 환자들의 중증 진행을 막아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무증상 상태에서 치료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여러 유효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Geraniin)’이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고 숙주세포 침입 및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코로나19에서도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RBD 결합 활성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크(MSD)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와 비교하면 궁극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다는 점은 유사하나,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 RNA 서열 오류를 일으켜 사멸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사진·48세)는 “임상 계획이 승인되는 즉시 환자 모집과 투여를 진행하고 곧바로 유럽권 국가의 글로벌 임상을 신청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임상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개발되는 경구용 치료제 대비 현저하게 낮은 약가로 출시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부작용 없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로 우리 국민들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안전하고 건강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상에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