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47명 늘어 누적 33만41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97명)보다 50명 늘면서 나흘째 10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한글날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특히 지난 2주 연속 주말부터 개천절·한글날 연휴가 이어진데다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리면서 추가 확산 우려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34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9명, 경기 406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총 966명(72.4%)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69명, 충남 55명, 대구 50명, 강원 28명, 부산 25명, 경북 24명, 대전·전북 각 23명, 울산·경남·전남 각 17명, 광주·제주 각 7명, 세종 6명 등 총 368명(27.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서울(3명), 충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줄이면서 인원이 하루 만에 25만여명 늘었다.
전날 신규 접종 완료자는 16만482명, 신규 1차 접종자는 9만81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060만6048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9.6%에 해당한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583만2786명, 아스트라제네카 1066만6103명(교차접종 166만4565명 포함), 모더나 248만7183명이고 나머지 145만9494명은 얀센 접종자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eegy0603@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