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실수요 여전... 9월 가계대출 6조 증가
주택 실수요 여전... 9월 가계대출 6조 증가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1.10.13 13:48
  • 최종수정 2021.10.1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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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앞 주택담도대출 안내. [출처=연합뉴스]
12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앞 주택담도대출 안내. [출처=연합뉴스]

주택 매매·전세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9월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늘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 70000억원으로 8월말보다 6조 5000억원 증가했다. 직전 8월(6조1000억원) 가계대출 잔액보다 크다.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한 건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다. 두 대출 합계 잔액은 769조 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 7000억원나 불었다. 이중 전세자금 대출 규모는 2조 5000억원 수준이다. 증가 규모는 8월 5조 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8000억원 늘었다. 시중은행에서 연달아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매매, 전세관련 거래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8월 수준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수요가 여전함에 따라 대출을 조이는 정책이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박 차장은 "이달 가계부채 보완 대책이 발표될 예정인데, 정부와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조치의 강도 등에 따라 (대출 추이가) 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가계대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증가세가 진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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