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28%…전월대비 소폭 상승
8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28%…전월대비 소폭 상승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10.14 15:59
  • 수정 2021.10.1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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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0.09%p 감소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지난 8월 국내 은행들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보다 0.01%포인트(p)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9%p 감소했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달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7월말 대비 0.01%p 상승했다. 반면,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8%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 보다 0.03%p 올랐다.

기업대출의 경우 8월말 기준 0.36%로 전월말보다 0.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11%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7%p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37%로 0.03%p, 중소법인 연체율이 0.50%로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또한 0.22%로 전월말보다 0.01%p 증가했다.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 0.62%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며 역대 최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지원 추가 연장에 따라 금융기관의 잠재부실 확대 등의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

앞서 지난달 금융당국과 금융협회는 코로나19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을 받은 채권 관련 모니터링과 충당금 적립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금융기관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채권의 부실문제를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도록 감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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