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59.4% 차지 '1위 지속'…작년 대비 6.5%p 상승
미래에셋생명이 작년에 이어 변액보험 신계약 판매고 1위를 지속 중이다. 올해 7월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원을 넘보며 작년 판매기록을 넘어섰고, 시장점유율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지난 7월 기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수입은 1조8597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해 판매기록을 넘어섰고 시장점유율도 59.4%까지 상승했다.
초회보험료는 처음 납부되는 보험료로 꾸준히 납입되는 계속보험료와 달리 보험업계의 추가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작년 총 1조6424억원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점유율 52.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생명은 올해에도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생명이 글로벌 분산투자원칙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투자성적을 제공한 데서 찾고 있다. 최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운용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실제 변액보험 자금은 해외투자형 펀드 중심으로 유입되는 모양새다.
최근 1년간(9월 말 기준) 순자산 증가액이 큰 변액보험 펀드 1~3위는 모두 해외투자형 상품이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60’ 펀드는 1조원 넘게 몸집을 키우며 변액보험 단일 펀드로는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는 2014년 출시된 변액보험 최초의 일임형태 펀드로 전문가가 고객 대신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분기 단위로 투자자산군을 조정하는 해외투자유형 펀드다. 올해 3분기 기준 미국(61%), 중국(12%), 한국(7%) 등의 우량기업 분산투자를 통해 9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만 해도 70.9%를 기록 중이다.
조정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 하에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은퇴설계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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